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업 절반이나…“기왕이면 여자보다 남자 뽑겠다”
-기업 인사담당자 342명 설문
-63% “여성 임신 등이 걸림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기업 절반 가량은 여성의 임신ㆍ출산ㆍ육아 문제를 이유로 채용시 남성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42명을 대상으로 한 ‘여성 고용 및 복지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4.4%가 ‘여성보다 남성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성 지원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여성의 임신 출산 육아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라는 의견이 62.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및 직무의 특성상 남성이 더 유리해서’가 22.4%, ‘여직원들의 잦은 퇴사 때문에’ 9.2%, ‘남성보다 업무 능력이 떨어져서’ 5.9% 순이었다.

회사 내 여성 근로자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5명 이상(38.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10명 중 3명(27.8%)’, ‘10명 중 1명(16.7%)’, ‘10명 중 2명(11.1%)’, ‘10명 중 4명(5.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기업 10곳 중 4곳은 과반수 이상 직원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난 반면, 여성 관리자 비율 10곳 중 4곳(38.9%)이 5% 미만이라고 답했다. 결과가 나왔다.

‘31% 이상(27.8%)’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으나 여성 근로자 수에 비해 지극히 적은 수치였다. 이어 ‘6%~10%(16.7%)’, ‘11%~20%(13.5%)’, ‘21%~30%(3.2%)’ 순이었다.

‘여직원 복지제도는 무엇이 있는가(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출산휴가’라는 답변이 19.9%로 가장 많았으며 ‘여직원 복지는 따로 없다’는 의견도 16.7%나 됐다. 이밖에 ‘육아휴직(16.1%)’, ‘탄력 근무제(12.2%)’, ‘정시 퇴근제(10.9%)’, ‘보육비 지원(6.9%)’, ‘여성 휴게실(5.8%)’ 등이 있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