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한도시 한책 읽기 운동의 하나로, 지역 내 독서 저변 확대와 주민 독서 생활화를 위해 ‘구로의 책’을 선정했다.
구로의 책은 성인, 청소년, 아동 등 3분야에서 각각 선정했다. 성인 분야에서 일독이 추천된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는 불안하고 고단한 삶을 버텨내야하는 현대인의 일상을 유쾌하게 그렸다. 청소년 분야에선 야간 편의점에서 일하는 18세 소년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도시 변두리의 삶과 이웃 간의 연대를 그린 박영란 작가의 ‘편의점 가는 기분’이 뽑혔다. 아동분야에는 따돌림, 거짓말 등의 아동문제를 짙푸른 바다와 물고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창작 그림책 박정섭 작가의 ‘감기 걸린 물고기’가 선정됐다.
‘구로의 책’ 선정은 먼저 주민과 도서관 등 관계자들로부터 도서를 추천받고, 구로의 책 선정위원회가 1, 2차 검토를 거쳐 추천도서 8권을 추린 다음 온ㆍ오프라인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한다.
구는 작가와의 만남, 희망의 구로인문학, 독서릴레이, 독서토론 등 올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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