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청와대는 청와대에서 키운 진돗개 9마리 중 성견인 새롬이와 희망이, 새끼 두 마리는 혈통보존 단체에 분양됐고 나머지 새끼 다섯 마리는 분양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12일 관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하면서 ‘진돗개 혈통을 보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2월 삼성동 자택을 떠나면서 동네 주민에게 진돗개 암수 한 쌍인 새롬이와 희망이를 분양받아 대통령직 파면 전까지 관저에서 이들을 키웠다.
하지만 탄핵 직후 이들을 청와대에 그대로 둔 채 퇴거해 사실상 동물 유기가 아니냐는 동물 단체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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