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용산구 용문동 다가구주택 4층에서 큰 불이나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애초 301호에서 시작된 불이 옆집과 4층으로 순식간에 번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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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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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캡처] |
화재 당시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창문 가에서 불을 등지고 서 탈출하는 주민을 보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화마가 거세게 타오르는 상황에서도 소방대원들은 주민들이 대피할 때까지 불길을 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불길을 피한 주민들은 4층 높이에서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이 불로 44살 김모씨, 42살 오모씨가 크게 다쳤다. 어린이 2명 등 3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 몸을 던진 소방대원들의 살신성인 정신이 빛났다.
하지만 소방대원 2명이 화상을 입어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 최모씨는 YTN과 인터뷰에서 “소방관님이 들어가자마자 현관 쪽으로 해가지고 아이들을 먼저 빼내시고요. 불길이 세니까 부모님들 창문으로 해서 구조하려고 등으로 불을 막고 계시더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