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성동구, 염화칼슘 재활용으로 2000만원 절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겨울철 제설제로 쓰이는 염화칼슘을 재활용해 지난 동절기에 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염화칼슘은 오래되면 딱딱하게 굳어 지자체는 외부업체에 의뢰해 폐기하거나 파쇄한다. 이 경우 자원낭비는 물론 처리비용이 발생한다.

성동구는 그동안 염화칼슘을 직접 파손하고 일일이 분류해 썼지만, 비효율적인데다 균일하지 않은 염화칼슘이 제설 작업 중 튀어 차량이 파손될 우려도 있었다.

구는 지난 겨울에 굳은 제설제를 파쇄할 때 일정 크기 이하의 제설제만 통과하는 ‘제설제 재활용 스크린 장치’를 자체 개발해 썼다. 이 장치는 폭 1m, 높이 2m로 구조가 간단해 제작이 쉽고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었다.

구는 개발한 장치를 이용해 굳은 염화칼슘 130t을 파쇄, 지난 겨울 노약자 등이 이용하기 쉽게 3㎏ 무게의 소포장 제설제 5000포를 만들어 경사로, 골목길 등 제설취약지점에 배치했다. 이로써 약 2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정원오 구청장은 “제설제 재활용스크린 장치는 직원의 창의적인 생각과 경험이 업무에 반영된 행정 사례이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존중하여 예산절감과 행정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