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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94세 어르신이 구청 안내 도우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무인민원 발급기 안내 도우미로 65세 이상 어르신을 채용해 화제다. 이용이 날로 늘고 있는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법을 안내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어르신에게는 사회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해 일석 이조다.

구는 13일 관내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중에서 선발한 36명을 구청과 12개 동주민센터 19곳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오후 1시~4시까지 1일 3시간, 주 2~3회 격일 교대로 근무한다. 주로 기계가 낯선 방문객을 위해 민원서류 발급 보조,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홍보, 주변 환경정비 등의 일을 한다.

도우미 중 최고령은 94세다. 조광옥(72, 문래동)씨는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소득이 생기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다” 고 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일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도우미 활동요령,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방법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참여자들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서류를 직접 발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길형 구청장은 “어르신안내도우미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원인에게는 민원업무 처리의 편의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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