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남쪽에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8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전날보다 다소 낮겠다. 제주도에는 새벽 한때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주말 동안 계속됐던 미세먼지 농도도 찬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북권에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되던 건조특보는 서울과 충남,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다. 대기도 당분간 건조해져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도 서해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동해 상에는 천둥과 번개까지 예고됐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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