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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자택 앞 표정]삼성동 안 가나 못 가나…사저 입주 준비 한창
-공사자재 운반 및 통신장비 설치 중
-인근 주민 볼멘소리도…“교통 방해 심각해”

[헤럴드경제=이현정ㆍ최준선 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복귀를 앞둔 가운데 11일 사저 주위는 입주 준비에 한창이다. 

이날 사저에는 가구와 공사자재가 담긴 트럭과 승합차와 함께 인터넷 통신장비를 설치하는 차량 2대가 들어오는 등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직원들도 여러 상자의 짐과 문서를 운반했다.

경비가 강화된 사저 앞에는 전날부터 취재진 50여명이 대기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취재진은 사저 옆 초등학교 후문과 맞은편 건물 옥상까지 선점하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복귀를 앞둔 가운데 11일 사저 주위는 입주 준비에 한창이다.

최준선 기자/human@heraldcorp.com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은 전날에 이어 사저 주변에 5개 중대 (약 350명)를 배치한 상태다.

사전 인근의 일부 주민들은 경찰과 취재진이 운집해있자 불평을 내기도 했다. 한 주민은 “교통방해가 심각하다”며 “동네 시끄럽게 하지 말고 다들 사라져 줬으면 좋겠다”며 소리를 질렀다가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내일 거처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측은 “삼성동 사저 시설 정비가 마무리되고 경호 문제가 해결되면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이동할 것”이라 밝혔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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