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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탄핵 후 첫 집회] 퇴진행동, “새로운 민주주의 길 나아갈 것”… 촛불권리선언 낭독
-10대 분야 개혁 요구 포함…촛불시민들이 작성

[헤럴드경제=이현정ㆍ김유진 기자]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낸 촛불시민들이 촛불의 정신을 기억하고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을 담은 촛불권리선언을 발표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1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촛불권리선언’ 발표하고 10대 분야의 전반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1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촛불권리선언’ 발표했다. 김유진기자/kacew@heraldcorp.com


촛불권리선언문은 지난달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꽃길을 부탁해” 시민대토론에서 나온 시민 2200여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이율재 퇴진행동 시민참여특위 공동운영위원장은 “촛불혁명은 3ㆍ1운동, 4ㆍ19혁명, 5ㆍ18 광주항쟁, 87년 시민항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놀라운 사건”이라며 “지난 4개월동안 20번의 토요일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광장을 밝힌 1500만 촛불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이 촛불을 지켜나가고 촛불의 명령을 준수할 의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선언문에는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재벌의 횡포를 방지하라는 등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를 포함한 10개 분야에 대한 개혁 요구가 담겨 있다.

시민대토론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이날 저녁에 열릴 20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 본무대에서 촛불권리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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