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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성, 31일 장시호 공판 출석…교제설·영재센터 증언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최순실, 장시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공판에 증인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동성은 직접 공판 증인으로 나선 뒤 자신이 ‘(국정농단 비리의 일환으로 지목된)장시호와 연인관계로 교제하고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깊이 관여했다’는 일부 주장에 정면 반박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성 소속사 피피에이피(P.P.A.P) 고위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에 “김동성이 검찰로부터 3월 31일 진행되는 공판 참석 요청을 받고 증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시호가 공판에서 말한 교제 부분에 대해서는 “영재센터를 준비하면서 장시호와 가깝게 지낸 것은 맞다”면서도 “앞서 불거진 이혼설과는 별개다. 김동성이 어린 시절 결혼해 함께 자녀를 양육하다 보니 의견 차가 생겼다. 작은 부부싸움이 감정싸움이 돼 이혼 조정 신청이 들어간 것일뿐, 장시호와 무관하다”고 억측을 경계했다.

또 영재센터에 깊게 개입했다는 장시호의 주장에 대해 “만약 장시호의 말이 다 맞다면 왜 국회 청문회나 특검 때 조사를 받지 않았겠느냐”며 “지난 2015년 장시호가 김동성에게 최순실을 소개시켜주면서 영재센터 얘기를 듣게 됐다고 하더라. 빙상 종목의 대중화를 위한 좋은 기회일 것 같아 고민했지만, 최순실과 미팅을 할수록 뭔가 찜찜한 마음에 제안을 거절했더니 최순실로부터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하더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김동성은 자신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반박할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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