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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제교육 졸업생, 일반학생 대비 취업율 32%↑
-교육부, 2016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보고회(우수사례 발표) 및 유공자 표창

[헤럴드경제(제주)=신동윤 기자] 교육부가 16~17일 이틀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교장, 교사, 기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ㆍ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Dual System)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NCS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 직업교육훈련모델이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올 2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첫 졸업생 배출과 오는 3월부터 198개 특성화고로 확대 운영을 앞두고 그 동안 학교 및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다.

첫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전국 권역별 대표들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및 기업 현장에서 발굴한 우수사례 발표 보고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둘째날인 17일 성과보고회에서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추진경과 및 성과보고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학교장 및 교사, 기업관계자 등 유공자(50명)에게 직접 표창장를 수여하고, 그간 관계자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교 및 기업대표가 우수한 성과와 변화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간 교육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시범운영 이후 규모 확대(9개→198개)를 적극 추진하고, 현장 안착을 위해 지속적인 재정적ㆍ제도적 지원을 했다.

참여학생 수는 기존 2600명 규모에서 올해 7000여명으로, 참여기업은 800여개에서 올해 약 2500개로 확대된다. 기계, 전기·전자, 화학 등 공업계 중심으로 운영되어오던 도제학교를 ITㆍ서비스ㆍ경영사무 등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했다.

지난 2015년 3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시범운영(9개교) 이래 올해 2월 졸업생 도제반 취업률(약 80%)이 비도제반 취업률(약 48%) 보다 약 32%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2년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학생과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거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높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도제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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