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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폭설로 꽁꽁…뱃길 끊기고 항공기 무더기 결항·지연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제주 폭설로 바닷길이 끊기고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지연됐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북부·동부·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산간에는 9일부터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라산에는 오후 6시 현재 윗세오름 64㎝, 진달래밭 50㎝, 어리목 35㎝ 등의 눈이 쌓였다.

산간 외 지역도 오후 9시 기준 아라 6.5㎝, 제주 0.5㎝, 성산 2.5㎝, 서귀포 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설경보로 한라산 입산이 이틀째 전면 통제됐다.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는 소형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고, 대형 차량도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는 소형 차량의경우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한다.

중산간은 물론 시내 도로까지 눈이 쌓이며 노면이 얼어붙어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고립, 낙상사고가 속출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강풍경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서는 다른 공항의 기상 상황 등으로 오후 9시 현재까지 항공편 12편(출발 6·도착 6)이 결항했고, 152편(출발 96·도착 56)은 지연 운항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7개 항로 10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서귀포시 모슬포와 산이수동에서 가파도·마라도로 가는 소형 여객선 4척과 성산포에서 우도로 가는 도항선도 모두 통제됐다.

이날 오전 8시 입항 예정인 국제크루즈 코스타 포츄나호(10만2천669t)는 기상 악화로 제주항 크루즈부두(외항)에 입항하지 못해 14시간 이상 제주 해상에서 대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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