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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초만에 수백만원 훔쳐 달아난 20대 2명 구속
-야간에 보안 허술한 상점만 노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보안이 허술한 상점만 골라 수백만원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혓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신모(22ㆍ무직) 씨와 김모(22ㆍ상근예비역)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장면 [사진제공=수서경찰서]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일 자정께 비어있는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 8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20차례에 걸쳐 총 5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허술한 잠금장치를 따고 들어가 현금을 훔치는 동안 신 씨는 망을 보는 등 서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전에 범행 대상을 선정하고 범행 당시 모자,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과거에 함께 시도해봤던 절도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에 걸리는 시간이 30초 채 걸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에 일정 현금을 보관한 상점은 잠금장치가 견고한 출입문으로 바꾸는 등 보안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휴일저녁이나 명절, 연휴기간 등 장기간 업소를 비울 때는 현금을 상점에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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