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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백사마을 개발 본격화
- 10일 주민대표회의ㆍSH공사와 양해각서
-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 계획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0일 오전 구청에서 백사마을 주민대표회의ㆍ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사마을 토지 등 소유자로 구성된 주민대표회의는 지난달 10일 구청에 SH공사에 대한 사업 시행자 지정 요청서를 제출하 바 있다.


[사진설명=중계본동 백사마을의 모습.]

구는 사업시행자 지정요건 검토를 완료하고 이 날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황진숙 주민대표회 위원장, 변창흠 SH공사 변창흠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교환했다.

구는 상반기 중 SH공사를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18만 8900㎡ 지역의 백사마을은 1960년대 서울 도심부 개발로 인해 밀려난 사람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곳이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자로 참여해 재개발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주거지 보전사업 등 사업성 저하 논란 끝에 LH공사가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지난해 1월 사업시행자가 지정취소됐고, 12월에는 토지등소유자전체회의 의결로 주민대표회의 임원진이 교체됐다. 

[사진설명=왼쪽부터 변창흠 SH공사 사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황진숙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현실에 맞는 평형 조정 및 건립세대수 증가 등을 통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실현가능한 정비계획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너무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는 사업구역임을 감안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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