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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11년 산불 제로 명성 지킨다
- 산불방지 종합대책 수립…비상체제 돌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건조해진 날씨와 늘어나는 등산객으로 인해 산불 발생률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매해 이같은 철저하고 체계적인 대비로, 지난 2006년 3월 서달산에서 발생한 산불 이후 11년째 산불 발생건수 ‘0’건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4일간을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ㆍ운영한다.

본부는 산불 예방과 진화활동을 총괄한다. 진화 인력 256명의 진화대, 통제관, 본부장 등으로 구성된다.

구청 직원 21명으로 구성된 상황근무조는 유사 시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비상대기에 들어간다.

산불 규모별로 지상진화대, 보조진화대, 유관기관이 3단계로 나눠 대응하며 뒷불 역시 지상진화대가 철저히 감시해 2차적 피해를 막는다.

또한 진화에 쓰이는 산불진화차량 등은 항상 급유상태를 유지하고 진화장비를 상비하는 등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다.

구는 아울러 서달산, 국사봉 근린공원 등 3개소에 산불감시초소를 운영하고, 산불방지대책기간 중 3회에 걸쳐 주민과 함께 산불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다음달에는 유관기관 간 공조와 체계적인 현장지휘를 위해 동작소방서와 경찰서, 호국지장사 등과 함께 국립현충원에 있는 호국지장사에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산불(66건)의 70%가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11년째 이어온 산불제로 청정구역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봄철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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