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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4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가 조사 시작 전에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 부인 박채윤씨가 5일 오후 재소환된다.

특검팀은 전날 병원에서 진찰받고 서울구치소에 복귀한 박씨를 이날 오후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다시 불러 조사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인 박씨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전날 새벽 구속됐다.

특검팀은 오후 2시 20분께 박씨를 불렀으나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대기실에서변호인을 기다리다 오후 3시 15분께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인근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은 결과 박씨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담당 의사 소견도 ‘정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박씨의 건강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시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특검은 청와대로부터 특혜를 받은 배경에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영향력이 있었는지, 박근혜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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