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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화예고 학생 납치ㆍ성폭행하겠다” 협박한 일베 게시물…경찰수사 착수
-선화예고 측 ‘5일까지 학교시설 폐쇄’ 공지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서울 광진경찰서는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겠다”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게시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자신을 39세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일베에 “자동차 끌고 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 한 명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창고로 끌고가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신용불량자에 고시원 살면서 일용직 막노동으로 하루하루 먹고 살았다”며 “그만 살겠다”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함께 올렸다. 



경찰은 112 신고가 접수된 직후 학교로 출동했으나 특이사항이 발견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이버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학교 근처 순찰을 강화했다.

한편, 선화예고 측은 이날 오후 학생들에게 ‘5일까지 학교 시설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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