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원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학자금 대출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대출이자를 지원해준다.

수원시는 3일 수원 팔달구 수원청년바람지대에서 ‘수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어떻게 추진할까?’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사업 진행 방향을 설명하고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했다.

대출이자 지원은 직계 존속(부모, 조부모)이 현재 1년 이상 수원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직계 존속이 없는 대학생은 본인이 1년 이상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또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으로 소득분위 8분위 이하여야 한다. 올해 1학기 소득분위 8분위 경곗값은 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한 금액) 982만 3286원 이하다.



다자녀(3명 이상) 가구의 둘째 이후 출생자는 소득 분위와 상관없이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른 기관에서 장학금 혜택·이자 지원을 받는 대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800명 이상에게 이자를 지원하며 금액은 1인당 10만 원 이하다. 수원시는 이번 달 ‘학자금 대출이자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4·10월(1·2학기)에 신청서를 접수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6·12월에 이자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8000만 원이다.

수원시는 2월 중 한국장학재단과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출이자 심의위원회는 수원시의원, 대학교수, 청년대표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3·9월에 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수원청년바람지대 SNS 등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공고를 하고, 각 대학에도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2015년 현재 경기도, 서울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지고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3만2592명이 이자를 지원받았고, 지원금액은 27억1800만 원에 이른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