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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신사옥 GBC, 14일 주민설명회 개최
- 옛 한전건물 완전철거, 변전소 이설도 다음달 완료 - 상반기 중 착공…105층 초고층 건물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일 현대자동차로부터 현대차그룹 신사옥(GBC)<조감도>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접수받아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람은 오는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강남구 홈페이지와 게시판,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삼성1동주민센터, 대치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2동주민센터, 송파구 잠실7동주민센터에서 한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공람기간 중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과 삼성1동 주민센터 등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관련 주민설명회를 오는 14일 오전 10시 삼성1동주민센터 7층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사업대상지 인근 지역구민, 강남구민, 이해관계자 등에게 현대차 GBC 사업개요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사업 시행으로 예상되는 주민 생활 환경과 환경 오염의 피해를 비롯해 자연생태, 대기질, 온실가스, 수질, 토양, 친환경적 자원순환, 경관, 소음ㆍ진동 등 환경에 미칠 주요 영향과 이에 대한 저감방안 등이 담겨 있다.

구는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모아서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현대차그룹과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초안에 밝힌 건축계획은 사업면적 7만9341㎡(약 2만4000여평), 총 연면적 92만6162㎡(약 28만여평) 규모다. 현대차 GBC, 호텔ㆍ업무시설, 공연장, 전시ㆍ컨벤션, 전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1년 완공이 목표다.

높이 569m의 GBC에는 553m의 전망대를 비롯해 강남 최대 규모가 될 2000석(대극장 1400석∼1600석, 소극장 400석∼600석) 이상의 공연장, 영동대로 지하공간과 연계한 선큰(sunkenㆍ천정 없이 개방된 지하공간) 광장, 전면공개공지(폭 20m, 길이 300m), 공공보행통로(폭 10m, 길이 240m)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GBC 건립을 위한 사전 작업들이 속속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옛 한전건물은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철거 공사가 끝나 완전히 사라졌다.

신규 변전소 이설공사는 오는 다음달 초 완료될 예정이다

이희현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은 “현대차부지 개발은 이번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모든 영향 평가를 마무리 하고, 건축허가 후 곧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시는 영향평가 뿐만 아니라, 건축심의ㆍ허가가 조속히 이뤄져 올 상반기에는 착공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현대차 GBC 건립은 영동대로 맞은편 무역센터와 함께 세계 경제중심지로의 도약을 의미하며, 세계적인 전망대와 공연장, 전시장 등의 건립은 세계 50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시대를 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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