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증언으로 박 대통령이 삼성 출신 임원을 미얀마 대사로 보내라고 지시한 내용이 드러났다.
해당 내용의 미얀마 대사는 지난해 5월 부임한 유재경 대사로 삼성전기 전무 출신이다.
특검은 전례가 없었던 이 인사에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순실이 지난해 초 유재경 대사를 직접 만나 면접을 본 뒤 청와대에 추천했다는 측근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내일 오전 유재경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순실 씨가 대사 임명 과정에 개입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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