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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기슭에 만들어진 힐링 ‘북카페’…강원랜드, 달팽이 생태 숲길도 조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랜드가 24일 손님들에게 새로운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주기 위해 산기슭 ‘북카페’를 열었다. 북카페 주변에는 총 연장 1.3㎞의 ‘달팽이 숲길’이 조성된다.

북카페는 ‘문화가 있는 친환경 힐링 리조트’를 표방하는 강원랜드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강원랜드호텔과 마운틴콘도를 연결하는 능선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식음료와 함께 독서, 음악 및 영상 감상 등을 즐기며 휴식과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건축에 의해 자연이 훼손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자리한 건축공간이 되도록 자연과의 조화와 책을 읽는 공간에 설계주안점을 두었다고 강원랜드측은 설명했다.

북카페 1층에는 다양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영상실, 3곳의 서가가 조성돼 있으며, 2층에는 전망서가 2곳과 옥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5곳의 서가에는 에너지, 생태, 여행, 어린이, 예술 주제의 도서 2300여권이 구비돼 있으며, 영상실에서는 문화, 환경, 여행, 힐링, 어린이 주제의 영상 110여편을 감상할 수 있다.

북카페는 10시부터 22시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북 마스터와 전문 바리스타가 배치돼 고객들의 북카페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향후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시, 공연, 저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달팽이 숲길’은 강원랜드호텔과 마운틴콘도를 이어주는 길로 약 1㎞의 산책로와 약 0.3㎞의 데크, 16개소의 전망쉼터로 이뤄져 있으며, 경사도 8% 정도로 완만하게 조성했다.

북카페는 강원랜드호텔과 마운틴콘도 사이에 위치해 강원랜드호텔에서는 0.6㎞, 마운틴콘도에서는 0.7㎞ 떨어져 있어 양방향에서 모두 1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강원랜드호텔에서 마운틴콘도까지 기존 도로를 이용해 이동하면 약 3㎞ 넘는 길을 걸어 이동해야 했지만 ‘달팽이 숲길’이 완공됨에 따라 약 1.3㎞거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함승희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그동안 호텔과 콘도를 연계하는 방안으로 곤돌라, 에스컬레이터 등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논의됐지만, 자연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힐링공간을 만들고자 달팽이 숲길 조성과 함께 북카페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북카페가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리조트를 방문해 독서, 영상,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 대표는 이어 “강원랜드는 사시사철 단풍과 녹음이 우거지고 산과 바다 등이 가까워 리조트로서는 최고의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며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강원랜드를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형 힐링리조트로 조성함으로써 고객들이 스트레스를 다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송재범 사북장학회이사장과 김기수 강원남부주민㈜대표, 김진복 우리주민㈜대표 등 사회적기업 대표, 김승수 남면번영회장, 정성영 폐광근로자협의회장, 이운철 미래연합대표 등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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