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지역본부 설립 MOU 체결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가 20일 오전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지역본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로봇융합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로봇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방에 본부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부산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지역본부 설립에 협력하고, 로봇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인프라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부산지역 기업 R&D혁신활동 및 연구역량 극대화를 지원하고,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역시 로봇관련 중ㆍ대형 사업발굴을 위한 기획활동을 담당하고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로봇 분야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역 로봇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제조업 등 첨단 로봇융합산업 육성에도 나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계획이다.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1단계로 R&D사업 중심의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단계로 부산지역본부를 설립한 뒤 3단계로 첨단 로봇 산업 단지 조성 등 부산지역 로봇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며 “2025년까지 의료ㆍ헬스케어와 제조분야 등 50개 이상의 로봇 전문기업을 발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지역본부 설립과 더불어 기업의 R&D 혁신활동 및 로봇기술 지원기반 강화를 적극 추진해 지역 기업과 함께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