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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 인터내셔널 프론티어’ 뜬다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가천대(총장 이길여)가 학생들에게 해외전문지식과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 ‘가천 인터내셔널 프론티어(Gachon International Frontier)‘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가천 인터내셔널 프론티어 해외탐방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직접 탐방할 나라, 도시, 연구과제 등을 수립하고 해당국을 찾아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경제, 경영, 인문, 사회, 문화, 예술 등 전공과 관련한 자유주제로 2명이상으로 구성된 참가팀들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주제를 정해 신청했다. 파견팀은 탐방계획서평가와 면접을 통해 선발했으며 136개팀이 탐방을 신청, 이중 6개 팀이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탐방주제에 맞춰 라오스,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와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등 유럽을 방문했다. 대학에서는 가학생들의 탐방을 돕기 위해 아시아탐방팀은 팀당 150만원, 유럽탐방팀은 25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가천대는 탐방을 마친 6개팀에 대해 주제와 탐방내용과의 일치성, 전공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결과보고서와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실시해 16일 가천관 강당에서 상위 3개팀에게 시상식과 함께 30만~70만원의 장학금을 별도로 지원했다.

최우수상은 건축을 테마로 러시아 탐방을 다녀온 건축학과 ‘가천스와로브스키’팀이 수상했으며 라오스 BOP(Bottom of Pyramid·연소득 3천달러 미만의 저소득층) 시장 비즈니스 모델을 탐방하고 온 글로벌경영학과 ‘SunBOP’팀이 우수상, 스페인으로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탐구에 나선 관광경영학과 ‘보내만조’팀이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가천스와로브스키팀 박현우씨(26·건축학과5)는 “눈이 많은 러시아의 기후를 고려한 독특한 건축과 도시설계 철학 등을 배울 수 있었다”며 “탐방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 등 세계 여러나라의 건축양식을 활용하는 건축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남학생들로 구성된 ’Nursing Men‘팀은 일본의 선진화된 노인간호시스템을 둘러보고 왔으며 헬스케어경영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가천만세’팀은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 호스피스 선진국을 탐방하고 돌아왔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관심 있는 주제와 탐방국을 정하고 직접 그곳에서 선진기술을 심층적으로 배워 교육효과가 높았다”며 “앞으로 전공 관련 글로벌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탐방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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