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학장은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가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최순실씨를 알고 지냈느냐. 국회에서 왜 모른다고 말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최 씨를) 모르고 지냈다. 2015년 8∼9월 이후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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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4일 업무방해,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위증) 혐의로 김 전 학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정 씨가 2014년 9월부터 10월 사이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이듬해 입학해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도 학점을 따는 등 온갖 특혜를 누리도록 한 데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의 구속 여부는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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