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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니뎁, 전 부인 엠버 허드와 위자료 82억원에 이혼
-엠버 허드 “위자료 전액 기부하겠다”

-조니뎁 이번엔 자산관리인에 소송



[헤럴드경제]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53)이 전 부인인 앰버 허드와 위자료 82억원에 이혼소송을 마무리했다.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14일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13일(현지시각) 양측의 합의 내용을 대부분 받아들여 뎁은 허드에게 700만 달러(한화 82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뎁은 LA와 파리의 저택을 포함한 부동산과 자동차 등 현물자산을 가지도록 했다.

앞서 허드는 뎁이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하면서 결혼 18개월 만인 작년 8월 이혼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허드가 뎁에게 제기했던 가정폭력 소송은 취하했다.

하지만 위자료 지급 등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이와 관련한 법적 절차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지루한 법적공방이 마무리돼 뎁과 허드는 완전히 남남이 됐다.

허드는 뎁에게 받은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둘이 함께 키우던 애완견 피스톨과 부, 말 애로우는 허드가 키울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뎁과 허드는 지난 2015년 자가용 비행기로 호주에 입국하면서 피스톨과 부를 검역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호주 정부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한편 뎁은 같은 날 지난 16년간 자신의 수입을 관리했던 자산관리회사인 더 매니먼트그룹(TMG)과 이 회사 대표인 조엘, 로버트 맨들을 상대로 2500만 달러(한화 294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뎁은 소장을 통해 TMG가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무단으로 대출을 받은데다 보안 등의 서비스에 과도한 지출을 해 수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사기, 계약 위반, 업무상 과실 등 11가지 혐의를 들며 TMG이 저지른 ‘총체적 관리 부실’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뎁 측은 “TMG는 뎁의 수입을 자신들의 자산인양 다뤘고, TMG와 제3자가 원하는 대로 수입을 이용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새로운 자금관리인을 고용했다.

이와 관련 TMG 측은 “이는 모든 꾸며낸 이야기”라며 “회사는 뎁의 무책임하고, 낭비가 큰 지출로부터 그를 보호하려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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