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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트위터 사랑’ 불구 오바마 팔로워 수 4배 많아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국정철학과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각별한 ‘트위터 사랑’을 보이고 있지만 팔로워 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트위터 카운터(Twitter counter)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BarackObama’를 팔로워한 트위터 이용자는 전날 기준 8046만명이었다.



이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팔로워 수다. 오바마 대통령보다 팔로워가 많은 트위터 사용자는 팝가수 케이티 페리(9527만명), 저스틴 비버(9114만명), 테일러 스위프트(8305만명) 등 3명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세계 정치인 가운데서는 단연 선두인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대통령 취임 전인 2007년 3월 만들어졌으며,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행동을 위한 조직’(OFA·Organizing for Action)이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년 늦은 2009년 3월 트위터에 가입해 ‘@realDonaldTrump’ 계정을 만들었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의 팔로워는 1969만명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POTUS’)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약자를 딴 계정은 1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계정은 오는 20일 미국 45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게 자동으로 넘어가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기피하는 대신 트위터를 정책 발표나 의견 개진의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대방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는데도 트위터를 주로 활용한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트위터 정치’가 환영받는 것만은 아니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중에 개인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올린 트윗 글은 숱한 화제를 낳았지만 반향은 오바마 대통령의글이 훨씬 컸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0일 고별 연설 이후 대통령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은 80만건 이상 리트윗됐다. 트위터 측은 오바마 대통령 글의 리트윗 횟수가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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