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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지구 외곽에 전봇대가 사라진다
- 발산역~양천향교역 1.1㎞ 구간 지중화 사업
- 강서구ㆍ서울시, 한전ㆍ통신사 맞손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경계지역의 공중에 어지럽게 얽혀있는 전신주와 공중선이 사라진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1일 지하철 5호선 발산역부터 9호선 양천향교역까지 강서로 1.1㎞ 구간에서 전신주와 공중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설명=강서구 마곡지구 경계지역 전신주 지중화 사업 구간]


이 곳은 의료관광특구 구역으로 휠체어 등 보행이 불편한 의료 관광객의 보행 장애물을 없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지역이다.

또한 지상에 전봇대가 없는 마곡지구 내부와도 도시디자인을 맞춰야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지역에는 한국전력공사가 관리하는 전신주 37개, 민간 통신업체 통신주 8개 등 모두 45개의 전봇대와 공중선이 난립해 있다.

구는 한전과 통신사와 손잡고 다음달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지중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비는 모두 22억원이다. 서울시와 구가 공사비의 50%를, 한전과 통신업체가 나머지를 부담한다.

구는 전봇대 지중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마곡지구 외곽의 양천로 1.7㎞ 44개, 방화대로 0.8㎞ 28개도 지하로 묻는다. 의료관광특구 지역인 발산역에서 화곡역까지 1.9㎞ 구간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손질한다.

구 관계자는 “마곡지구 외곽의 전신주와 통신주 지중화 사업이 끝나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공중선과 보행에 불편을 주는 전봇대가 사라져 도시미관과 보행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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