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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취임 후…서울시 위원회 4곳 중 1곳 ‘부실’ 낙인
-49곳 중 13곳 집중 관리대상
-“위원회 만능주의 지양해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취임한 후 생긴 위원회 4곳 중 1곳은 1년간 회의가 전혀 없거나 1번에 그치는 등 사실상 활동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박 시장 취임 후 신설된 위원회 49곳 중 13곳(26.5%)이 실적이 부진해 집중관리위원회로 지정된 부실 위원회다.


구체적으로 보면 근로자권익위원회와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외국인주민및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 택시정책위원회 등이 부실 위원회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매년 초 ‘최근 3년간 연평균 1회 이하 회의’를 연 위원회를 집중관리위원회로 지정하고 회의개최실적ㆍ예산집행 현황 등을 감시하고 있다.

홍철호 의원은 “기능이 중복되는 위원회는 통ㆍ폐합하고 필요하지만 실적이 떨어지는 위원회는 비상설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위원회 만능주의를 멀리하고, 구성사실 자체를 치적으로 홍보하는 적폐를 청산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올해 1월 기준 서울시의 위원회 수는 167개에 달한다. 64곳(38.3%)이 박 시장이 2011년 10월 취임 후 신설된 위원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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