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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택 재판] “포레카 대표, 독일 체류 崔 찾아가 1500만원 건넸다”
[헤럴드경제=고도예 기자]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대표 김영수 씨가 지난해 10월 말 독일에 체류하던 최순실(61·구속기소) 씨를 찾아가 1500만원 상당 비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이 공개됐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차은택(48) 씨의 첫 재판에서 검찰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최 씨 조카 이병헌 씨의 진술조서를 증거로 제시했다. 



진술 조서에 따르면 최 씨는 독일에 머무르던 지난해 10월 이 씨에게 보이스톡으로 연락해 옷가지와 약품, 현금을 독일로 보내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이 씨는 곧이어 김 씨에게 “이모한테 전화가 왔는데 (내가)독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형이 다녀올 수 있겠어?”라고 제안했다.

거절하던 김 씨는 후배 안모 씨와 지난해 10월 22일 독일로 출국해 최 씨를 만나고 우리돈 1500만원을 건넸다고 이 씨는 진술했다.

이 씨 검찰조사에서 “최 씨가 나중에 갚을 것으로 생각하고 1500만원의 돈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서 김 씨를 포레카 사장 자리에 추천한 것이 최 씨의 조카 이 씨였다는 진술도 공개됐다.

이 씨의 진술 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13년 말, 2014년 초 쯤 홍보전문가를 수소문하던 최 씨에게 김 씨의 이력서를 갖다줬다. 이 씨는 검찰에서 “이후 김 씨가 포레카 대표이사가 됐다”며 “최 씨가 추천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yea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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