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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총, “차기 대선서 교육 최우선 ‘교육 대통령’ 선출돼야”
-세종문화회관서 2017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 개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0일 오전 17개 시ㆍ도교총과 공동으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가르칠 맛 나는 학교,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주제로 ‘2017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재정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장과 시ㆍ도교육감 및 부교육감 등 교육계 인사, 사회각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우리 교육계에는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 평생학습 지원 확대 등 많은 결실이 있었지만, 어려운 일들도 적지 않았다”며 “급속한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교육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올해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개혁 6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 체제를 통해 선생님들이 더욱 존경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올해 교육계 신년 화두로 ‘교육 대통령 선출’을 꼽았다.

하 회장은 “올해는 국가적으로는 대통령 선거가 있고, 교총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대선에서는 교육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공약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교육 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 교총이 교육계의 중심에 서서 대선 후보들이 포퓰리즘과 실험주의를 배격하고 학교운영비, 교육환경 시설 등 교육 본질 예산에 적극 투자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70년을 맞은 교총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하 회장은 “교총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의 공과(功過)를 철저히 반추해 미래 100년 교총과 교육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선생님의 목소리가 곧 교총의 목소리가 되고, 교총이 선생님의 큰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육계를 대표해 신상인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 최수혁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 허향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의 신년 건배사가 진행됐으며, 유ㆍ초ㆍ중등 교원 대표들이 이번 신년교례회를 통해 교직에 대한 소회와 교육자로서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다짐을 발표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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