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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민관네트워크 활용…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ㆍ사진)는 내달 28일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동절기 맞아 위기가구 집중·발굴=구는 내달 28일까지 기초생활수급 탈락자 등 국가나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과 ▷소득 등은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돌봄 등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저소득 한부모가족 ▷위기에 처한 아동ㆍ청소년 등 행정기관 및 민간의 도움의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등을 발굴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동절기 난방으로 인해 사용량이 증가하는 전기와 도시가스의 요금부담이 크거나 연료구입이 여의치 않은 에너지 빈곤층도 이번 조사 기간 중 집중 발굴 대상에 포함된다.

발굴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신속히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에너지 바우처 등의 공적급여 및 서비스 신청을 유도하는 한편,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비수급 빈곤층 등은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방문상담과 후원물품 등을 지원하고 지역내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활용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민관복지기관 종사자, 복지통장 등 협조체계 구축, 연계=구는 아울러,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복지담당 공무원 이외에 민관복지기관 종사자, 복지통장, 동 복지협의체 위원, 좋은이웃들, 자원봉사자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노인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노인돌봄서비스 등의 공적자원과 민간복지기관, 지역내 후원단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민간자원을 적극 연계하는 등 민관네트워크 기반의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해 7월, 16개 동주민센터를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개편한 이후 주민과 통합사례관리사,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공무원이 함께 발로 뛰어 위기가정 1만7,177가구를 발굴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따르릉 행복라인 모니터’사업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1회 전화 자동음성 메지지를 통해 3,900여명의 복지대상자에게 안부메시지를 전송하고 두 차례 이상 수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가정방문을 실시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올 한해 저소득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베이비부머의 인생이모작 설계 지원,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구축,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확대, 노인 일자리사업 강화 등 전 계층을 보살피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립시킬 방침이다.

또, 아현동 주민편익종합시설 및 염리종합사회복지관 건립, 통합 경로당 운영, 마포장애인복지관 확장 이전, 구립어린이집 확충 등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동절기 난방비 부담 증가로 가계 지출은 늘어나는 반면 소득은 줄거나 동결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민간자원, 동절기 빗물펌프장 인력 및 어르신돌봄지원센터와 연계해 통합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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