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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걸음, 거장의 무대와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 1월 정기공연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정유년 새해는 정상급 음악가들과 함께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은 1월 정기공연 스케줄을 공개하고, 거장들의 무대를 소개했다. 

이스라엘 출신의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은 1월 13일과 14일 롯데콘서트홀 `린하렐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서울시향제공]


이번 시즌 첫 공연은 1월 13일과 1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린 하렐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이다. 이스라엘 출신의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81)과 미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린 하렐(73)이 한 무대에 선다. 서울시향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추며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해온 엘리아후 인발은 차이콥스키가 ‘열정과 욕망을 담아’ 작곡한 교향곡 5번을 지휘하며, 현존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히는 린 하렐은 고금의 첼로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작품인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티켓가격은 1~9만원.

미국의 대표적 첼리스트인 린 하렐은 1월 13일과 14일 롯데콘서트홀 '린하렐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으로 관객을 만난다. [사진=서울시향제공]


린 하렐은 이어 서울시향의 ‘2017 실내악시리즈’ 첫 연주자로 나선다. 15일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는 ‘실내악 시리즈 1 : 린 하렐과 함께하는 슈베르트 현악 오중주’가 무대에 오른다. 부악장 웨인 린을 비롯하여 바이올린 임가진, 비올라 강윤지, 첼로 주연선 등 재능과 테크닉, 음악성을 인정받은 서울시향 수석 연주자들이 세계적인 첼로 거장 린 하렐과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1~5만원.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인 마르쿠스 슈텐츠가 1월 20일과 21일 '마르쿠스 슈텐츠 사이클 1:낭만주의 시대의 혁명가들'을 선보인다. [사진=서울시향 제공]


그런가하면 마르쿠스 슈텐츠 수석객원지휘자의 데뷔무대도 준비됐다. 1월 20일과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마르쿠스 슈텐츠 사이클 I : 낭만주의 시대의 혁명가들’이 선보인다. 서울시향의 두 명의 수석객원지휘자 중 한명인 마르쿠스 슈텐츠(52ㆍ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헝가리의 피아노 거장 데죄 란키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라진 뒤 한 세기만에 발견된 스트라빈스키의 ‘장송적 노래’가 전반부 첫 곡으로 준비됐다. 스트라빈스키가 스승인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사망 후 헌정한 12분 길이의 관현악 곡으로, 러시아 혁명 중 악보가 분실됐다가 2015년 가을 100년 만에 러시아에서 발견되어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곡이다. 이번 연주는 아시아 초연이며, 재발견 후 두 번째 연주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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