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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주의해야 할 보건기술 10가지 위험요소는
-미국경기순환연구소 ‘2017년 10대 보건기술 위험’ 선정

-주입펌프 오류, 재사용 의료기기 세척 미흡 등등 뽑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2017년 보건기술 분야에서 주의해야 할 위험 요소로 ‘주입펌프 오류’, ‘재사용 의료기기 세척’ 등이 선정됐다.

미국 경기순환연구소(ECRI)는 올 해 병ㆍ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특히 유념해야 할 보건기술 위험 요인들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ECRI가 선정한 10대 보건기술 위험 요인으로는 ▷주입펌프 오류 재사용 ▷의료기기 세척 미흡 ▷호흡기 알람 간과 ▷오피오이드 유도 호흡 억제 미감지 ▷히터-쿨러 기기 감염 위험 ▷환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관리 미흡 ▷하이브리드 수술실 내 방사선 위험 ▷자동 조제 캐비넷 설치사용 오류 ▷수술용 스테이플러 오ㆍ남용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의료기기 고장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입펌프 오류’의 경우 최신 주입펌프에 의료진의 실수를 줄이기 위한 기능이 탑재되고 있지만 아직 환자에게 약물이 조절되지 못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보고서는 “대다수의 경우 주입펌프 부품의 손상 징후를 미리 파악하거나, 튜브의 롤러클램프를 적절하게 이용하고 예상치 못한 흐름이 있는지 약물 저장고 아래 점적통을 점검하면 오류를 피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재사용 의료기기 세척 미흡’의 경우 십이지장경 등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세척이 미흡하면 감염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에 의료기관은 의료기기 재사용에 앞서 전처리 등 세척 지시를 직원이 숙지하며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 ‘호흡기 알람 간과’의 경우 호흡기 알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작동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폐렴 등 호흡기질환자에게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위험 요인으로 선정됐다.

오피오이드 유도 호흡 억제 미감지 역시 호흡기 알람 간과와 마찬가지 요인으로 인해 병ㆍ의원에서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다섯 번째로 선정된 ‘히터-쿨러 기기 감염 위험’은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의 감염을 유발해 특히 심장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미 FDA는 지난 해 모든 히터-쿨러 기기에 대해 배기 시 오염된 물에 대한 환자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관리 권고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보건기술이 수준이 높아지고 있지만 보건담당자와 의료진의 주의력이 부족하게 되면 환자는 의료기기 등으로 인한 감염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 최대한 주의를 집중해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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