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ㆍ자치구 등도 참여…“안전점검 철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123층 롯데월드타워에 불이 나 3000명이 갇힌다면?’
서울시에 사용승인이 신청된 롯데월드타워 건축주인 롯데물산 등은 29일부터 서울시민 대상으로 롯데월드타워 민ㆍ관 합동 재난훈련 참여자 3000여명과 현장체험 참여자 5000여명을 모집한다.
롯데월드타워 내 피난안전구역 및 피난용 승강기 설치 현황. |
롯데월드타워 민ㆍ관 합동재난훈련은 내년 1월 2일까지 롯데물산 홈페이지(http://www.lwt.co.kr/lottecorp)를 통해 신청받는다. 시민 현장체험단은 같은 기간 롯데월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lwt.co.kr)에서 접수받을 계획이다. 모두 선착순이다.
민ㆍ관 합동재난훈련일인 내년 1월 4일에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빠른 대처가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제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불이 난 상황에서 해당 층과 직상부 4개층 재실자들이 피난용승강기ㆍ계단을 이용해 대피한 후 남은 재실자들이 빠져나가는 시나리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와 송파구,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송파보건소 등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시민ㆍ전문가 합동자문단을 대동하며 피난 시간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석촌호수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
5000여명 롯데월드타워 시민 현장체험단은 1월 6일부터 6일간 활동한다. 전망대와 피난계단, 피난안전구역 등 타워 주요 방재시설 등을 시민 눈높이로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15일 소방 등 10개 분야 시민ㆍ전문가 21명으로 이뤄진 합동자문단 종합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분야별 점검과 회의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26일에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현장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민ㆍ관 합동 재난훈련과 시민 현장체험 간 보완점이 나올 시 건축 관계자에게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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