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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학교 전기요금 116억 절감…”찜통·냉골교실 해소 기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학교 전기요금 체제 개편으로 서울 초·중·고교의 전기요금이 연간 116억원 절감될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산업부가 발표한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에 따라 학교 전기요금이 8%에서 최대 21%까지 인하, 서울 초·중·고 전체 학교로는 연 116억원, 학교별로는 858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학교 전기요금 체제는 기본요금을 산정할 때 연중 최대 피크치가 아닌 당월 피크치를 적용하도록 했다. 또 동·하계 냉난방기 사용량 할인율은 현행 15%에서 50%로 확대하고 학교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동참 학교에는 전기요금을 11% 추가로 경감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이같은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과 효율적인 전기사용 지침을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지침을 통해 각 학교의 전기요금 검침일을 관할 한전에 매월 말일로 통일하도록 하고, 피크전력 제어값을 높여 냉난방기가 순간 멈춤이 없도록 한다. 학생 의견을 반영해 학교 자체 에너지위원회에서 적정 냉난방 온도를 설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4~6월, 9~11월 전기사용량을 적게 사용할수록 냉난방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크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전기요금 인하로 학생들이 찜통·냉골교실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각 학교가 효율적으로 냉방과 난방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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