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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美 대선 개입 관여”… 힐러리 복수, 美 동맹 분열 목적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위한 해킹 작전에 직접 관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NBC뉴스는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해킹 작전에 직접 관여했다는 데 미 정보당국이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당국자들은 외교 소식통과 미국 동맹국 정보기관 등으로부터 얻은 첩보를 토대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

한 고위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이 해킹에 관여한 목적이 처음에는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복수로 시작했다가, 추후 미국 정치의 부패한 실상을 드러내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을 떼어내려는 것으로까지 나아갔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맥파울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도 지난 11일 러시아의 해킹은 푸틴 대통령의 힐러리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푸틴은 힐러리가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인 2011년 12월 러시아 총선에 러시아 총선에 개입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맥파울은 “푸틴은 미국 민주주의에 망신을 주고 싶어 하며, 무엇보다도 러시아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관점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정보당국자들은 또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푸틴 대통령의 개인적인 ‘금융 제국’에 대한 조사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미국은 푸틴의 금융 네트워크가 850억 달러(약 100조 원) 상당 자산을 지배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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