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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성폭행’ 들통나자 잠적…佛서 난민행세 시리아남성 체포
○…스위스에서 여성을 성폭행해 유죄가 인정된 시리아 외교관이 프랑스에서 ‘정치적 난민’ 행세를 하며 숨어 살다 결국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검찰에 따르면 1997년 스위스에서 60세 여성을 잔혹하게 성폭행한 뒤 본국에서 재판에 넘겨진 시리아 국적의 남성이 13일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붙잡혔다. 유엔에 파견됐던 이 남성은 범행 당시 35세였고 외교관이라 면책특권을 갖고 있었지만 스위스는 시리아 정부에 그의 면책특권 박탈을 요구했다. 이 남성은 1997년 시리아로 소환돼 면책특권이 박탈되고 재판에 넘겨지자 달아났다. 1년 뒤 그는 독일에서 체포됐다가 스위스로 인도됐는데 보석으로 풀려나자 도주했다. 제네바 법원은 2001년 궐석재판에서 그에게 징역 13년 형을 선고했다. 당시 보석금은 10만 스위스 프랑(1억1500만원)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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