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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히잡 안 쓰고 꽃무늬치마 입은 죄?…사우디여성 철창행
○…히잡과 아바야(아랍권 여성이 입는 검은색 통옷)를 쓰지 않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선언’하고 실제로 자신의 사진을 올린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0대로 추정되는 이 익명의 여성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일 남자 친구를 만나 담배 피우려고 리야드(사우디 수도) 알타흘리아 거리를 아바야와 히잡을 쓰지 않고 나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튿날 그는 리야드의 한 거리에 선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약속한 대로 히잡과 아바야 대신 화려한 꽃무늬 치마에 검은 코트를 입고 사진을 찍었다. 또 사우디에서 가려야 하는 발목과 종아리 일부도 노출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에선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의 ‘용기’를 칭찬하는 쪽과 사우디의 종교적 관습에 대한 ‘도발’에 대해 처벌해야 한다는 진영이 충돌한 것이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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