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법으로 그렇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모든 시간을 대통령 직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1월 20일 전에 회사를 떠나겠다”면서 “아들 돈(도널드 주니어)과 에릭이 임원들과 함께 회사를 관리할 것이며, 내 대통령 임기 동안 새로운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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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
그러나 경영권을 넘기는 것만으로는 이해상충 논란을 잠재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선인의 이날 트위터 발표가 공직자 윤리기구를 포함해 비판론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거래를 안 한다고 해도 트럼프 그룹이 이미 전 세계에 이해상충 소지가 있는 수많은 투자와 계약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화당 윤리법 전문 변호사인 잰 W. 바란도 NYT에 트럼프 당선인이 회사 지분을 계속 유지한다면 그가 국가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느냐, 그의 기업 이익을 위해 행동하느냐를 둘러싼 의심이 계속해서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사업 철수 관련 계획은 내달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보다 분명히 드러날 전망이다. 트럼프는 당초 오는 15일 열 예정이던 사업 철수 관련 기자회견을 다음 달로 미루기로 했다고 숀 스파이서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대통령직과 사업 간 이해상충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부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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