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왜 다른 나라가 내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으며, 솔직히 말해서 무례한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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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만, 무역 문제를 포함해 다른 사안들과 관련한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왜 우리가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얽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통화 평가절하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 남중국해 대형 요새(인공섬) 건설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중국은 이런 것들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또 “솔직히 중국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를 전혀 안 도와준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고, 중국이 그 문제를 풀 수 있는데 그들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 대해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는데도 자신들의 전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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