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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최고 재무장관’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신임 총리에 선출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재무장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빌 잉글리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뉴질랜드 신임 총리에 선출됐다.

1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집권 국민당은 전날 오전(현지시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한 존 키 전 총리의 후임 총리이자 당 대표에 잉글리시 부총리를 압도적 지지로 선출했다.

잉글리시 신임 총리는 키 전 총리가 집권한 2008년부터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 키와 호흡을 맞추며 뉴질랜드 경제정책을 총괄해온 경제통이다. 그는 특히 오랫동안 지속해온 재정 적자를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로 돌려 놓아 OECD 회원국 최고 재무장관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디지털 시대 정치인답지 않게 고지식하고 보수적이고 과묵하기까지 하다는 평이다. 대신 가정적이고 솔직하고 소신이 뚜렷하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낙태, 안락사, 동성결혼, 매춘 합법화 법안 등 국회에 상정된 민감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모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낙태와 동성 결혼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견지해온 그는 이날 총리에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동성 결혼 법안이 지금 표결에 부쳐진다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종전과 다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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