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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스테롤 정복하기 ②] 소아비만 관리 못하면 평생 고지혈증‘덫’…
-고지혈증’ 바로 알기


고지혈증은 혈액 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일정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혈관에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촉진시킬 수 있다.

이런 동맥경화가 협심증, 심근경색, 뇌혈관 장애 등 목숨까지도 위험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다. 



비만, 고지혈증의 가장 큰 원인=비만한 사람은 과도한 영양섭취와 지방으로 인해 중성지방이나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혈액에 많아지는 고지혈증이 나타난다. 고지혈증이 발생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혈관에 콜레스테롤 성분들이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즉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셈이다.

특히 10대는 음식조절을 하지 못하거나 운동이 부족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비만은 고지혈증을 부른다. 또 탄산음료나 과도한 단백질과 지방, 튀김, 과자 등과 같은 식품들은 아이들에게 필요 이상의 영양소를 공급하게 되고, 이는 비만과 고지혈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선미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아이들의 비만은 대부분 성인으로 이어지므로, 평생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른 체형이라고 안심은 금물=비만과 고지혈증의 상관관계가 높지만 반드시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체중이거나 마른 체형의 사람들도 고지혈증과 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보통 마른 체형인 사람이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과도한 경우를 마른 비만형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고지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콜레스테롤, 즉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다면 고지혈증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 뇌혈관 장애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이렇게 마른 비만은 체지방의 비율이 정상비율보다 높은 경우가 많으며 과도한 체지방은 대사량의 저하와 콜레스테롤이 축척될 위험을 높힐 수 있다. 또 체형상 마른 비만인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고지혈증의 위험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방이나 진단이 늦어져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중에 요요현상이 반복되면 마른 비만을 초래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고지혈증을 막기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다. 특히 식습관은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식품을 자제하고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동물성 식품이나 고지방류의 음식은 피하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는 생선오일이나 등 푸른 생선, 올리브유를 많이 섭취하고 채소도 도움이 된다. 또 탄수화물과 같은 당류의 섭취 역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음식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해야 한다.

운동은 혈관의 지방축적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주일에 2~4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원인을 제외하고는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만약 그렇지 못하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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