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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ㆍ캠핑장ㆍ보양백화점…호텔의 겨울 변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토털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호텔이 이 겨울, 갤러리가 되고, 빈필하모닉을 감상하는 예술의 전당이 된다.

여름에 비해 유난히도 별이 빛나는 겨울철, 가족의 온기와 함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캠핑장으로도 변신한다.

몸이 움츠려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순환계 장애가 초래될 수 있는 겨울을 맞아, 3070세대 샐러리맨부터 시니어 CEO에 이르기까지 몸을 보호해 줄 ‘동서양 겨울 보양식의 백화점’이 되기도 한다. 정치 개혁, 경영 혁신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
[사진=하얏트 갤러리]

호텔의 겨울 변신은 휴머니즘을 기반으로 한다. 집 떠난 사람들의 안식처가 된 호텔 3만년 역사의 밑바탕은 ‘인간 사랑’이었다. 그것 아니면 존재 가치가 없는, 지구상 가장 오래된 비즈니스가 바로 호텔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갤러리= 호텔이 예술작품이 걸린 갤러리로 변신하면서 미술관 라이브 공연이라는 ‘크로스오버’를 감행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로비라운지를 통유리창으로 비치는 남산과 강남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작가 3인의 웅장한 크기 예술 작품으로 꾸민, 이름 그대로의 ‘갤러리’로 꾸몄다. ‘갤러리’의 타파스 뷔페는 석양이 드리우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제공된다. 연말 연휴인 오는 24~25일, 31일 및 1월 1일에는 연말연시 특별 메뉴를 추가로 마련한다.

▶워커힐, ‘캠핑 인 더 시티’
= 도심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워커힐-캠핑인더시티’에서는 오는 24일과 31일 특별한 ‘연말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각 텐트 별로 다양한 음식과 음료는 물론 워커힐 수제 케이크도 제공하며, 31일에는 새해 소원을 담을 수 있는 소원 풍선을 날려보낸다.

‘캠핑인더시티’는 탁 트인 조망과 공기 좋은 아차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캠핑존 전체에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디언 텐트’를 설치했다. 또한 가족 캠퍼들을 위해 베드민턴과 미니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잔디공간, 어린이용 트램펄린 등을 새로 마련해 뒀다.
[사진=워커힐 캠핑인더시티]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 포시즌스 지하 1층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신선한 굴부터 푸아그라, 칠면조, 다채로운 치즈 플래터 등 아시아 요리 뿐 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즌 한정 메뉴들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곳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미국, 홍콩 등의 고급 레스토랑을 디렉팅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브로 코(Avro KO)가 맡았다. 유럽 아케이트를 인테리어 컨셉트로 잡았다.
[사진=포시즌스의 더 마켓키친]

▶쉐라톤 그랜드 인천의 동서양 겨울 보양=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는 오는 31일 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겨울 보양식을 내놓는다.

미국식 정통 큐링 기법을 통해 구워내 향을 부르럽게 하고 오렌지, 당근, 샐러리 등 야채로 속을 채워 맛의 풍미를 더한 칠면조 요리를 비롯해, ▷입맛 까다로운 네로 황제도 즐겨 먹었다는 돼지 오겹살을 통째로 구운 이탈리아식 돼지고기 구이 포르케타 ▷고기 다이어트의 재료인 메이플 향 돼지다리살 구이 ▷크리스마스 특별 디저트인 부쉬 드 노엘과 에그녹 푸딩 ▷신선한 로컬푸드를 활용한 통영 굴찜 ▷완도산 전복과 새우 구이 등이 선보인다.
[사진=쉐라톤그랜드인천의 수퍼푸드]

▶조선호텔, 빈필 신년연주 실황중계= 웨스틴 조선은 오는 2017년 1월1일 ‘2017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실황 생중계한다. 당일 오후5시부터 9시40분까지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올해로 네번째로 진행하며 정기 문화행사로 정착됐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2017년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75년 이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역사상 최연소인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를 맡는다. 웨스틴 조선은 품격 높은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이며, 그랜드 볼룸의 천정을 100만개 은하수 전구로 장식한다.

조선호텔은 1915년부터 다양한 콘서트, 댄스파티 등을 개최하며 서구음악을 한국에 전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1920년 당대 최고의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 연주회를, 1930년에는 미샤 엘반의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웨스틴조선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실황중계]

▶콘래드의 통합형 그랜드 페스티벌 뷔페= 콘래드 서울은 연말 연휴 기간인 12월 24~25일과 12월 31~1월 1일에 뷔페 다이닝 ‘제스트(Zest)’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Atrio)’의 공간을 모두 통합해 2층 한층 전체를 연말 축제 컨셉의 그랜드 뷔페로 꾸민다. 아시안 스트리트, 웨스턴 스트리트, 디저트 섹션으로 나뉜다.

동서양의 다양한 먹거리와 더불어 연말 분위기를 오감으로 느낄 라이브 밴드 연주가 흐르고, 콘래드 산타 베어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사진=콘래드 그랜드 페스티벌 뷔페]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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