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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일 조기퇴근…가족친화 조직 실천
전체 근로자의 90%가 여성으로 구성된 제이앤비컨설팅은 여성인재 활용과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재진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우선 시간제근무ㆍ집중시간 파트타임 등 ‘유연근무제도’로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하고 육아휴직 사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직원들이 자녀를 양육하고 부양 가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도 실시 중이다. 문화의 날(월 1회 영화 및 연극관람 등 지원)’, ‘가족사랑의 날(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 및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 등을 실시함으로써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제이앤비컨설팅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지난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도입한 각종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분야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앤비컨설팅이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출산전후휴가제, 육아휴직제도 등 ‘출산육아 및 자녀양육’과 관련된 제도에 대한 이해 및 만족도가 높은 데 비해 시차출퇴근제, 원격 및 재택근무, 자율출퇴근제 등 ‘탄력적 근무’와 관련된 제도에 대한 이해 및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원들은 가족친화제도를 적극 활용할 경우 자신에 대한 인사고과 및 성과평가 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평소 과중한 업무 부담이 상존하는 현실 속에서 자신이 할 일을 하지 않고 빠질 경우 해당 업무를 상사나 다른 동료가 대신하게 되다보니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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