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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또 반짝 가을추위…기상청 “수능한파는 없을 전망”
서해안 때아닌 황사…수요일 오후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화요일인 15일부터 또 다시 반짝 가을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7일에는 평년 기온보다 높은 것으로 높아 수능 한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 “오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남하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내일은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추워질 것”이라며 “수요일인 16일 오후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요일인 15일부터 전국에 또 다시가을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이번 추위는 수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지겠지만, 수능일인 오는 17일은 평년기온부터 높아 수능 한파가 없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지역 아침기온이 이틀 연속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두툼한 옷을 입고 출근을 서두르고 있는 시민들. [사진=헤럴드경제DB]

15일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ㆍ세종 3도, 인천ㆍ수원 4도, 청주ㆍ대전 5도, 춘천 2도, 전주 7도, 강릉ㆍ광주ㆍ대구 8도 등으로 예보됐다. 수요일인 16일 서울의 경우 기온이 아침 한때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지난 13일 오후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그 중 일부가 낙하,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일부 서해안에서는 때아닌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에따라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ㆍ충청권ㆍ전북 ‘나쁨’, 그 밖의 권역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오후부터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남ㆍ경남ㆍ제주에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차차 그치겠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낮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5∼20㎜, 그 밖의 전국(전북과 강원영동, 남해안 제외), 제주도, 북한 5㎜ 내외이다. 15일에는 강원 남부 동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에 5㎜ 미만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1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문조는 달이나 태양의 인력을 받아 해수면이 통상 하루에 두 차례 주기적으 로상승하고 하강하는 현상이다. 수능일인 오는 17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한파가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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