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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무용 보러 갈까…2016창작산실 릴레이공연
아르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학로예술극장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내년 3월까지 무용 분야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창작무대 -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릴레이 공연은 11월 17일 무용 <시집가는 날>을 시작으로 12월 16일에는 연극이, 2017년 1월 10일에는 창작뮤지컬, 2월 18일에는 전통예술이 대중들과 만난다. 공연은 3월 5일까지 이어진다.

무용 분야는 총 8개 작품으로, 오는 17일부터 12월 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무용분야, 특히 창작무용은 일반 대중들이 감상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대중성과 독창성이 강한 작품이 선보인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는 ▲ (사)서울발레시어터의 「시집가는 날」(11.17~18) ▲ 윤수미무용단의 「귀신(鬼神)고래」(11.29~30)가 무대에 오른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 나인티나인 아트 컴퍼니의 「침묵」(11.18~19) ▲ 콜렉티브 콜라보레이션의 「음형공간(音·形:空間-Atopos)」(11.23~24) ▲ PDPC의 「당신의 바닥」(11.26~27) ▲ 신현지의 「인간」(11.30~12.1) ▲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시어터의 「공상 물리적 춤」(12.3~12.4) ▲ 고블린파티의 「옛날옛적에」 (12.8~9)가 열린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실험성과 독창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선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침묵」,「당신의 바닥」,「인간」), 장르를 벗어난 콜라보레이션으로 무용분야의 탈경계를 보여주는 작품(「시집가는 날」,「음형공간(音·形:空間) - Atopos」), 개성 넘치는 움직임을 통해 ‘몸의 상상력’과 춤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옛날옛적에」,「공상물리적 춤」), 전통의 맹목적 해체가 아닌 재구성을 보여주는 작품(「귀신고래」) 등이 있다.

특히 1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사)서울발레시어터의 「시집가는 날」은 「맹진사댁 경사(1943, 오영진 작)」을 모던발레로 바꾼 작품이다. 지난 15년 간 60여개의 작품을 안무하며 한국 창작발레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제임스 전이 안무를 맡았다. 또한 나인티나인 아트 컴퍼니의 「침묵」은 한국무용계의 차세대 주자 안무가 장혜림이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헤르타 뮐러의 소설 <숨그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공연을 더 즐겁게 감상하도록 <무용창작산실 우수신작 안무가 인터뷰>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유투브(YouTube)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식페이지에서 제공되며, 이 영상에는 안무가의 인터뷰 이외에 단체들의 시범공연 장면을 볼 수 있다.

‘2016년 무용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의 입장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장 홈페이지(www.koreapac.kr)에서 예매할수있다. 티켓가격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2만~5만원,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은 전석 3만원이다.

제임스 전 「시집가는 날」안무가는 “올해 무용창작산실 우수신작을 준비하면서 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공연이 대한민국의 무용 뿐 아니라 공연예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은 공연 제작지원금 뿐만 아니라 극장 대관과 홍보, 공연 실황 기록 지원 등을 통해 예술가들이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연 이후에도 국내·외 예술 기관 등에 우수작품집 배포 등도 추진한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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