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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 ②] 마무리 복병, 감기를 조심하라!
- 숙면과 적절한 운동으로 컨디션 조절…무분별한 건기식 섭취는 오히려 독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해마다 이맘때면 대한민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몸살을 앓는다. 올해 수능일은 11월 17일로 지금까지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일까지 남은 열흘 동안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건강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감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 감기는 외부의 다양한 환경변화(바람, 온도, 습도 등)에 대해 인체의 생리기능이 저하돼 적절한 적응능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즘같은 환절기에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불청객 중 하나이다.

특히 수험생에게 콧물이나 코막힘과 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하는 감기는 컨디션을 저하시키는 치명적인 요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은 열흘기간 동안 정신적ㆍ육체적 피로를 피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집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심으로써 수분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 평소 운동과 수면부족, 공부에 대한 정신적 부담과 수능을 앞두고 느끼는 극도의 긴장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수험생에게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적당한 운동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할 때 억지로 책상에만 앉아있지 말고 10~20분 정도를 투자해 스트레칭과 가벼운 줄넘기, 걷기 등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와 함께 수능일까지 적절한 영양섭취와 균형잡힌 식사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스턴트 음식과 밀가루 음식, 찬음식과 야식 등은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소화가 잘 되고 두뇌활동에 좋은 연어, 고등어, 두부, 달걀, 콩, 푸른 채소, 호두, 잣, 연근, 버섯 등으로 만든 음식을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

수능을 앞두고 민간에 널리 알려진 속설에 따라 홈쇼핑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식약공용품목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은 무분별하게 섭취했을 때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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