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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강황·염소·정어리…내년 美음식 트렌드 5選은?
미국의 음식전문매체 푸드비지니스뉴스(Food Business News)가 2017년을 이끌 미국 음식 트랜드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7 미국의 음식 트랜드는 건강한 삶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추세에 따라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식품과 독특한 식재료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음식의 진정성을 느낄수 있는 수타식 면과 중동음식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도에 새롭게 떠오를 5가지 식재료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마법의 식재료’로 통하는 강황이 포함됐다. 

현재 미국에서 강황<왼쪽>은 강황 파우더, 강황 음료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 강황은 몸의 균형을 맞춰주고 면역력을 키워줘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미국인들에게 강황은 2017년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염소고기 및 염소로 만든 유제품들도 새로운 단백질원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염소고기는 닭에 비해 지방이 낮고 고단백질이며 특히 콜라겐이 풍부해 뇌 건강, 관절 강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63%의 전 세계 소비자들은 염소고기를 섭취하고 있으며, 염소치즈로 만든 라자냐, 엠파나다스 등을 애용하고 있다. 

독특한 식재료인 정어리<오른쪽>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어리는 그동안 기름기가 많고 냄새가 많은 값싼 어류, 고령의 서구권 사람들만 먹는 어류라는 부정적인 인상을 받고 있었으나, 2017년에 들어 이러한 인식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어리는 현재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오메가3, 단백질, 그리고 감칠맛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이미 몇몇 레스토랑에서 정어리 토스트를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면의 손맛을 느끼고 거기에 흥미로운 볼거리까지 더해진 수타면 문화도 2017년의 식문화 트랜드 중 하나로 꼽혀졌다.

손으로 직접 면을 뽑아내는 퍼포먼스에서 느껴지는 진정한 면의 맛은 음식의 본토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눈길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음식 또한 앞으로 미국 음식 시장에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아프카니스탄, 시리아 등 중동 인구가 미국에 들어오면서 식문화 역시 같이 유입되고 있다. 허머스, 케밥 이외에도 석류, 서양앵두, 옻, 호로파 등 새로운 중동 식재료들이 미국 음식 시장에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

코트라 관계자는 “정어리, 염소고기 등 2017년 새롭게 주목받을 식재료들과 더불어 인도의 강황, 중동음식 등 새로운 맛이 식당을 통해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타면으로 느낄 수 있는 오픈키친의 매력은 꾸준한 현지 음식 트렌드”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geous@heraldcorp.com

[도움말=aT 뉴욕지사 임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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