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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값 15% 더 받으려면 이달 매물 등록하세요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올해가 가기까지 두 달 정도만 남은 가운데 해를 넘겨 중고차를 내놓을 경우 최대 15% 정도 차값을 적게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중고차 경매 애플리케이션 얼마일카에 따르면 중고차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인 연식을 따져봤을 때 일반적으로 연식이 1년 지날 때마다 시세가 10~15%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2017년으로 해가 바뀌는 순간 2016년식 차량은 시세가 떨어지게 된다. 구입 시기가 5월이든, 11월이든 마찬가지라는것이 얼마일카 측 설명이다. 신차 재고차량도 연초가 되면 가격이 하락하며, 중고차 역시 제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중고차를 판매하려 한다면 11월인 지금부터 견적을 알아보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중고차 차량 등록부터 판매까지 1달에서 길게는 2달 가량 걸린 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얼마일카에서 활동하는 한 딜러는 “실제로도 중고차 시장은 연말에 활성화됐다 연초가 되면 위축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제 값을 받길 원한다면 11월 안으로 차량 정보를 등록해 올해 안으로 판매하는 게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중고차 경매 앱에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올 뉴 모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일카에 따르면 지난 3월 앱 출시 이후 지금까지 등록된 차량 가운데 ‘올 뉴 모닝’(기아자동차)이 540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파크’(쉐보레)가 525대, ‘레이’(기아자동차)로 444대로 각각 2, 위에 올랐다.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 1위부터 3위까지를 경차가 싹쓸이한 셈이다.

이어 ‘아반떼MD’(현대자동차)가 360대, ‘그랜저HG’(현대자동차)가 350대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세단인 ‘K5’와 ‘K3’는 각기 279대, 270대 등록되며 나란히 7, 8위에 랭크됐다.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는 SUV 차종 역시 다수 등록됐다. ‘카니발’(기아자동차)이 288대로 6위, 스포티지R(기아자동차)이 258대로 9위, 투싼(현대자동차)이 225대로 10위를 차지했다.

얼마일카 관계자는 “중고차 경매 앱 사용자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다 보니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경차, 준중형 세단이 매물로 많이 등록된 것”이라며 “실제로 거래량도 경차, 준중형 세단이 비중이 크다”고 전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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