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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인도’위작여부 또 미궁속으로…
국립현대미술관“프랑스 감정단 미인도 위작 결론…성급”반박

[헤럴드경제] 4일 국립현대미술관은 “프랑스 감정단이 도출했다는 천경자 화가의 '미인도'감정 결과는 종합적인 검증 등을 통한 결론이 아니라 부분적 내용을 침소봉대한 것에 불과하다”며 감정 결과에 대한 신빙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의 의뢰로 미인도를 감정하기 위해 한국에 온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감정단은 사실상 천 화백의 작품이 아니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위작 논란에 휩싸인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프랑스 감정단은 ‘미인도’와 천 화백이 그린 다른 작품을 특수카메라로 촬영해 대조한 결과 진품일 확률이 0.0002%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사실상 위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은 “ ‘미인도’를 입수한 시기는 1980년 4월로, 이듬해 그려진 ‘장미와 여인’을 보고 그릴 수 없다”며 이에 대해 “프랑스 감정단이 성립 불가능한 모순된 결론을 내면서 감정 결과의 신빙성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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